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오늘은 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번째 주제 보죠. '00 대선'. '감옥'이네요. 대선과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데요.<br> 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오늘 즉석 연설을 먼저 들어보시죠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이명박 박근혜랑 맞짱 떴다. 그래도 두렵지 않았다. 그런데 지금 두렵습니다 지금 검찰, 있는 죄도 덮고 없는 죄도 만들수 있다 믿는 조직이다. 이번에는 제가 (대선에서) 지면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갈 것 같습니다 여러분! <br><br>이 후보, "검찰 공화국이 두렵다"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하며 지지층에 절박한 호소를 보낸겁니다. <br><br>Q. 윤석열 후보,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한데요?<br> <br>충청 지역을 방문 중인 윤석열 후보에게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습니다. <br>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국민들께서 다 판단할거라 생각합니다. 없는 죄 만들어 감옥 보내는 정권이 생존할 수 있겠냐" <br><br>Q. 작년에 여야 대선 경선 국면에서도, 서로 감옥보낸다, 으르렁 했던게 기억이 나는데요.<br> <br>지난해 9월,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이 불거진 후였죠. <br><br>국민의힘 경선 후보였던 윤석열 후보, "내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 주인은 감옥에 갈 것"이라고 했고요. <br> <br>지난해 10월 이재명 후보, "아무래도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 전 총장님 같다"고 응수했던바 있습니다.<br> <br>국민의힘 다른 경선후보들도 '청와대 아닌 감옥으로 보내겠다' 이런 발언들을 쏟아냈었죠.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의원] (지난해 11월 8일) <br>"이번 대선이 석양의 무법자 대선처럼 보인다. 참혹한 대선이 되고 걱정이 앞서는 대선입니다. 아마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선거에 지면 감옥 가야 할 겁니다." <br> <br>상대방의 도덕성 문제를 부각하거나 혹은 지지층을 겨냥하기 위한 의도이지만 정치권이 자극적인 언어로 비호감 대선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‘정치권도 뿔났다?’ 최근 드라마 낙마 촬영을 하다가 말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죠.<br> <br>낙마 장면을 촬영한 후 사망한 말과 관련해서 동물학대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정치권에도 번졌습니다. <br><br>윤석열 후보는 SNS에 “해외에서는 이미 90년대부터 모형 말을 사용했다” “생명보다 중요한 건 없다”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민주당 선대위도 “사람과 동물이 모두 안전한 촬영 현장의 가이드 마련이 필요하다”고 했고요.<br><br>동물청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><br>정의당 역시 “살아있는 생명을 인간의 이익 수단으로 여겼다”면서 비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><br>Q. 이번 대선에서는 이른바 ‘펫심’을 잡기 위한 여야 후보들의 노력이 대단하잖아요?<br> <br>1천500만 반려인들의 표심이 달려있기 때문이겠죠. <br><br>민주당은 선대위 산하에 동물복지위원회를 두고 각종 공약을 내놓고 강아지에게 임명장을 주기도 했고요. <br> <br>어제는 길고양이를 담은 감성적인 영상으로 동물복지를 강조했습니다. <br><br>[김혜경 / 이재명 후보 배우자] <br>배고픔은 참아 볼게요. 때리거나 쫓아내지만 말아주세요. 길 위의 작은 생명들과 공존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더 노력할게요. <br><br>Q.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직접 내레이션을 했군요. 윤석열 후보는 반려견 4마리, 반려묘 3마리를 키우는 ‘토리 아빠’로 유명하잖아요?<br> <br>윤 후보는 대선전에 나설 때부터 동물 친화적인 모습을 자주 보였고 관련 공약도 내놨습니다. <br>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그제)] <br>(동물) 진료비 부담을 대폭 낮추겠습니다. 반려동물 진료 표준수가제를 도입하고, 치료비 일정부분을 소득공제에 포함시켜 병원비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.<br> <br>‘펫심’을 파고든 여야 후보들의 경쟁이 선의의 정책 대결로 이어지길 기대하겠습니다. (정책경쟁) <br><br>Q. 진정성 있는 정책이 나올 때 유권자들의 선택도 받을 수 있겠죠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